좋은 신보 소식은 봄이 오는 소식만큼이나 반갑다. 긴 겨울이 주는 권태를 달래줄 신보를 소개한다. 킹 크룰과 그라임스의 새 앨범이다.
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,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해온 홍크(HONK)가 다수의 EP 끝에 마침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. 특유의 낮고 짙은 보컬, 나른한 기타 톤, 모호하고 시적인 표현들로 채워진 노랫말이 모여 깊은 공명을 만들어내는, 그의 음악을 만나보자.
그간의 전작들을 통해 집요하게 내면의 우울을 드러내 온 킹 크룰(King Krule)이 이틀 전 새 뮤직비디오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. 좁은 침실과 연기가 자욱한 재즈 바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도시인의 쓸쓸하고 공허한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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